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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부사장은 "공항 114개가 전세계 교통량의 72%를 차지할 정도로, 공항의 수송능력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는 2028년까지 세계 20대 공항 가운데 14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위치할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도 그 중에 하나"라고 전망했다.
2028년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이 중국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세계 최대 공항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뒤를 영국 히드로공항,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국제공항, 일본 나리타공항 등이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태 지역이 세계 20대 공항에 14개를 이름 올릴 것으로 본 데 반해 미국과 유럽이 각각 3곳, 중동과 아프리카가 각각 1곳씩 자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는 아시아 항공시장의 높은 성장세다. 지난 2008년 여객수송실적(RPKs: Revenue Passengers Kilometers)은 북미, 유럽, 아시아 순이지만 20년 뒤인 2028년에 아시아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는 2008년에 세계 여객수송실적의 6%를 점유했지만, 20년 뒤엔 3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한국 항공사가 여객기 159대를 운항했단 점을 고려하면, 20년간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세계 최대 여객기 A380 제작사인 에어버스는 그 중에 초대형기가 48대를 차지할 것으로 낙관했다.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2011년 5월에 첫 A380을 인도받고, 조만간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경쟁사인 미국 보잉은 이달 초 항공시장 전망에서 오는 2029년까지 한국과 일본 항공사가 항공기 1210대를 발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액으론 1900억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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