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의 中법인 직원 `끌어안기`

노래경진대회, 한국탐방 행사 등
문화 교류..해외사업장 노사갈등 방지
  • 등록 2010-09-29 오전 7:56:58

    수정 2010-09-29 오전 7:56:58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국내외 법인간 문화 교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문화 이질감 때문에 해외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사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뜻이다.

LG디스플레이는 29일 파주공장에서 `한중 노래경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과 중국의 인기가요를 상대방의 언어로 부르는 대회.

중국 광저우법인과 난징법인, 파주공장, 구미공장에서 총 41개팀이 참여했다. 이중 7개팀을 우수팀으로 선정, 북경 가족 여행권과 제주도 가족 여행권을 증정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국내외 법인은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항상 함께 하는 한 가족"이라며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즐기고 함께 성공하자"고 말했다.

경진대회에 참가한 중국 난징 법인의 우유쉔은 "인기 가요를 함께 따라 부르고 호응해주는 모습을 보니 우리는 정말 한 가족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법인에서 우수사원으로 선발된 3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3박4일간 한국 탐방 기회도 마련했다. 문화 명소와 한국 사업장을 둘러봤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과 중국 법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한중노래경진대회를 28일 파주공장에서 열었다. 대회 우승 수상팀과 권영수 사장(오른쪽)과 정호영 부사장(왼쪽)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문화적인 이질감 때문에 발생하기 쉬운 해외 사업장에서의 노사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모든 현지 법인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류활동의 범위를 점점 넓혀 갈 것"이라며 "전사 차원의 글로벌 `Fun` 경영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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