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사진)은 16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앞으로 금융산업 재편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견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금융지주(053000)의 민영화를 포함해 외환은행(004940) 매각, 일부 금융 공기업의 민영화 등 우리나라 금융산업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크나 큰 변수들이 있다"며 "오래 전부터 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금융산업 재편 과정에서 논의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흔들리지 말고 업무에 충실해 달라"며 "루머에 편승해 그룹과 관련된 왜곡된 사실이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언행에 유의해달라"고 입단속을 시켰다.
또 "지난 1년여 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는 손익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경영이 정상화되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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