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HBM 실적 동반 증가는 내년부터-한투

  • 등록 2024-08-14 오전 7:32:28

    수정 2024-08-14 오전 7:32:2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의 동반 증가는 내년부터 현실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만 6100원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HBM 매출이 매 분기 두배씩 증가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HBM 매출이 3.5배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HBM 평균판매단가가 일반 D램과 달리 사실상 연간 계약으로 움직이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매출 계획은 대부분 캐파 증가에 따른 비트 증가에 기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하반기 HBM 매출 3.5배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간으로 SK하이닉스(000660)와 유사한 수량의 HBM을 판매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인증이 지연된 만큼 인증 완료 후부터 연간 수량의 75%를 판매해야만 달성이 가능한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해진 HBM 캐파를 고려하면 공급 측면으로도 쉽지는 않을 것이며, 상반기 대비 두배 가까운 수율 개선이 있어야 계획된 캐파 내에서 언급한 수준의 HBM 공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모두 도전적인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채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삼성전자의 HBM은 엔비디아 인증을 완료하고 12hi 제품 인증을 완료한 이후인 2025년부터 본격적인 램프업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HBM보다는 일반 D램의 회복으로 인한 실적 증가를, 내년부터는 HBM과 일반 D램 실적의 동반 증가를 기대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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