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최소 6조6000억원 보조금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이 보조금을 두고 미국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8722.69에 마감.
-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23.69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6% 하락한 1만6085.11에 마감.
-S&P500지수를 제외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각각 0.93%, 1.17% 하락마감.
엇갈린 고용지표...비농업고용↑ 실업률↑
-이날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2월 비농업고용이 27만5000건 늘었다고 발표.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
-실업률이 3.9%로 예상치(3.7%)와 전월(3.7%)을 모두 웃돌며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
AI 황제주 엔비디아 급락
-장 초반만 해도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하던 엔비디아, 하락세 보이며 5% 빠지며 마감.
-6일 연속 상승세 멈춘 건 최근 급등한 부담에 따라 차익매물이 크게 나온 탓.
-미즈호 증권의 데스크 기반 애널리스트 조던 클라인은 “일종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 탓”이라며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주가는 과매수 상태였고,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를 활용한 이른바 퀀트 머신이 매도를 시작했고, (매도세를) 가속화했다”고 설명.
반도체주도 급락...애플만 8일만에 1%↑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식들이 모두 급락 마감.
-엔비디아 외 인텔(-4.66%), 브로드컴(-6.99%), AMD(-1.8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37%), 암 홀딩스(-6.65%), 마벨 테크놀로지(-11.36%)도 하락.
-테슬라는 이날도 1.85% 빠지며 한주간 13%나 하락.
-그나마 애플은 1.02% 오르며 8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
-대만 TSMC가 미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에 따라 최소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의 보조금 받을 전망.
-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TSMC가 미 정부에서 5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
-TSMC는 400억달러 투자해 애리조나 피닉스 인근에 파운드리 공장 2개 지을 계획.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삼성전자도 보조금 규모 확대하기 위해 텍사스주 신규 공장 건설 이외에도 추가 미국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SK하이닉스도 미국 내 15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공장 건설 추진.
국제유가 하락...中 수요 감소 영향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2센트(1.17%) 하락한 78.01달러에 마감
-원유시장에선 중국의 수요가 감소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원유 수입은 올해 첫 두 달간 하루 평균 1080만배럴을 기록했는데, 작년 12월 대비 5.7%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