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내년 신규 수주 확보로 증설 갈증 해소-NH

  • 등록 2023-12-27 오전 7:59:49

    수정 2023-12-27 오전 7:59:4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내년 자본적지출(Capex)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앞지르고, 신규 수주 확보로 증설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4만700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삼성SDI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4304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4%, 18%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부문별 매출은 중대형전지 3조5000억원, 소형전지 1조7000억원, 전자재료 6000억원을 추정했다. 중대형전지는 전미 자동차노조 파업으로 스텔란티스향 판매에 차질이 생겼으며, 소형전지는 전동 공구 수요 부진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전자재료는 반도체 감산 여파가 영향이 컸다고 짚었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2조200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약 7%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1770만대인 점과 삼성SDI의 고객 구성을 감안하면 삼성SDI의 판매량 성장률은 2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메탈 가격 반영에 의한 평균 판가 10% 하락이 예상돼 전지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7%에 그칠 것으로 봤다.

다만 배터리 투자 사이클이 본격화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내년엔 자본적지출이 상각전영업이익을 넘어설 것이란 점에 주목했다. 주 연구원은 “그동안 삼성SDI의 보수적인 증설 전략의 원인이었던 ‘상각전영업이익 내 자본적지출 집행’ 원칙이 깨질 것”이라며 “내년 신규 수주 역시 기대돼 증설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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