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연구원은 “2018~2022년 누적 생산설비투자(Capex)는 3020억원에 달할 정도로 막대했으나, 그에 상응한 FBAR(BAW), HS 필터 등 신사업에 대한 성과가 기대 대비 더뎠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국내 고객사향 1개 모델에 HS 필터 공급에 성공한 뒤 올해 4개 모델, 내년 10개 모델까지 확대하고, FBAR 역시 12월 중화향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와이솔은 내년 하반기 난이도 높은 PAMiD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전장용 필터 총 시장 규모는 4000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차량용 통신부품(TCU) 시장이 5G로 세대 교체됨에 따라 와이솔에 기회가 열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3683억원, 영업이익 94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7%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통상 집적회로(IC)가 동사 원재료 매입액의 30~40%를 차지함을 감안하면 매출총이익률 개선 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감가상각비 부담도 올해를 기점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이 또한 2025년까지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