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포천에서 강원 철원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 24일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국비 예산 3억 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 (노선도=포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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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경기북부지역 접근성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구리-포천 고속도로 종점 만성정체 해소 △남북관계 개선 시 고속간선기능 담당 등 필요성을 기초로 추진 중이다.
시는 그간 고속도로 사전타당성 조사 예산 반영을 위해 철원군과 함께 국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건의했으며 한기호·최춘식 국회의원이 예산 통과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9월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철원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철원군과 함께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해 약 33만 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 (사진=포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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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시장은 “이번 사업은 포천 일대 만성정체 해소와 포천시 중북부 지역의 개발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하는 사업”이라며 “속도로 건설과 함께 신북·영중·영북면 등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의 경제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고속도로 건설과 지역개발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종점인 포천시 신북면에서 철원군 갈말읍까지 총 사업비 1조1703억 원을 들여 26.5㎞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1~25)과 윤석열 대통령의 경기지역 공약에 반영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