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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유력주자의 합류로 경선 구도가 정리되면서 본격적인 경쟁도 예고된다. 윤 전 총장은 다음달 1일 여의도 카페 ‘하우스’(How’s)에서 청년정책 싱크탱크인 ‘상상23’이 개최하는 세마나에 참석한다. 상상23은 윤 전 총장 캠프 청년 특보로 임명된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만든 싱크탱크로 윤 전 총장은 이날 청년들을 직접 만나 청년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일에는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나서 당내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는 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윤 전 총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 고위직 출신인 최 전 원장은 앞서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며 당내 세력 넓히기에 주력해왔다.
최 전 원장 측은 캠프 인원도 늘리며 본격적인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 외교·안보 총괄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맡는다.
홍준표 의원은 최근 5선 조경태 의원을 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하며 대권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 의원은 최근 윤 전 총장의 가족문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윤 전 총장의 당시 수사에 대해 비판하며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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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에는 첫 부동산 매입 시 국가가 절반을 공동투자하는 방식의 원희룡표 부동산 정책을 1호 공약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유승민 전 의원 역시 각종 언론인터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공약을 발표하는 등 대선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역시 저서를 발간하는 등 대권경쟁에 돌입했다.
이밖에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윤희숙, 장기표, 하태경 등 당내 대권주자들 역시 SNS 등을 통해 공약을 속속 발표하며 대권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는 예비경선에서 일반시민 여론조사 100% 적용하고, 본 경선에서 선거인단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23일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