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을 묻다

국립무용단 신작 '맨 메이드'
스타안무가 신창호 안무 작품
내달 10~12일 LG아트센터
  • 등록 2018-04-22 오전 9:35:52

    수정 2018-04-24 오후 2:08:00

국립무용단 ‘맨 메이드’ 콘셉트 이미지(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의 의미를 다룬 한국무용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무용단은 현대무용계 스타 안무가 신창호와 함께 신작 ‘맨 메이드’를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맨 메이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이 지니는 의미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인간과 인간이 만든 매체와의 상호 교감을 주제로 인간과 인공물의 관계를 새롭게 제시한다.

안무를 맡은 신창호는 2009년 LDP무용단 대표로 선출된 뒤 세 차례나 연임하며 현대무용계에 ‘팬들을 몰고 다니는 무용단’을 탄생시킨 스타 안무가다. 세계 유수 페스티벌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하는 국립무용단과의 작업으로 관심을 모은다. 강렬한 군무와 폭발적인 에너지가 특징인 신 안무가는 국립무용단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 안무가는 “인간미가 내재된 한국무용의 춤사위가 인공미와 힘의 균형을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는 24명의 무용수가 하나의 픽셀로 기능하며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한다. 혁신적인 미디어아트도 도입한다. 복제된 가상현실 공간에 VR 헤드셋을 착용한 무용수가 등장해 가상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립무용단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단원 박혜지, 이요음이 미디어아트와 함께하는 환상적인 무대를 꾸민다.

티켓 가격은 2만~5만원. 본 공연에 앞서 오는 2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내 국립무용단 리허설룸에서 ‘오픈 리허설’을 개최한다. 오픈 리허설 참가 신청 및 공연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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