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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사진)이 북한에 비상사태 발생 시 난민이 몰려올 것을 대비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또다시 위기론을 조장하는 발언을 했다.
아소 부총리는 23일 우쓰노미야 시에서 한 강연에서 북한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일본에 10만명 단위로 난민이 몰려올 것이라며 안보 분야에서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난민들이 무장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찰이 대응해 불법입국으로 체포할지, 자위대가 방위 출동해 사살할지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난민 발생 지역을 언급하고 대응 방식의 예를 드는 등 한층 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며 이전보다 더 과도하게 불안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