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시범서비스, ITU 표준화 회의서 국제표준 초안 채택

  • 등록 2017-01-30 오전 9:21:26

    수정 2017-01-30 오전 9:21: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국제표준화 회의에 참석한 국내 인사들이다. 왼쪽부터 KT 최회림 책임연구원, 정성호 한국외대 교수다.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ITU 이재섭 전기통신표준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야마모토(Yamamoto) SG16 부의장, 이재섭 ITU 표준화총국장, 시마오(Mr. Simao) ITU 자문의원, 루오(Mr. Luo) SG16 의장이다.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의에서 360˚ VR 생중계를 비롯한 KT 5G 시범 서비스 5개가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KT는 이번 회의에서 Sync View, 360’ Live VR, Omni-View등 평창 올림픽을 위해 개발해 온 5G 서비스들의 시나리오 및 기술요구사항을 국제표준 기고서(Contribution)로 제안했다.

이후 10일간의 토론을 거쳐 ITU에서 표준 문서 초안(Draft Recommendation)으로 선정됐다.

이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에 대한 표준안이 승인된 것이다.

특히, 표준제안 문서 채택을 위해 일본 NTT에서도 동경 2020 하계 올림픽을 위한 5G 서비스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KT 표준과의 경쟁이 있었으나, KT가 양사의 제안 내용을 취합 후 에디터(Editor)로서 하나의 표준 문서를 주관해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KT는 ITU와 GSMA등에서 의장단에 진출하는 동시에 세계 최초 5G 망관리 국제표준, 평창 5G 규격 등을 완성하는 등 5G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5G 서비스 표준안의 경우, 실감형/실시간 미디어의 특성상 5G 네트워크가 구현되지 않으면 상용화가 어렵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5G 시대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KT는 평창 올림픽을 위한 5G 서비스를 실험실이 아닌 서울 중심가인 광화문에서 성공적으로 시연하였다. 이번 KT 5G 서비스의 국제표준화 성과를 기반으로, 5G에서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서비스가 표준을 선도하는 모범사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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