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중소형주 중심으로 진행됐던 과도한 위험선호 현상이 교정되고 있다”며 “10월에는 균형적 시장 접근이 가능한 환경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내내 글로벌 금융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지만, 한국 주식시장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봤다. 다른 신흥국이나 일본 시장과 비교해 탄력이 좋아졌고 중소형주에 짓눌려 맥을 못추던 대형주 성과도 크게 나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이는 일시적 흐름이 아니며 환율과 배당, 밸류에이션 장점을 등에 업고 한국 시장이 극단적 비중축소 상태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동안 중소형주 위주로 움직였던 국내 증시 쏠림이 교정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을 높게 보기는 어렵다”며 “연말 코스피 타겟을 2100포인트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목 선택은 중소형주보다는 리스크 관리가 용이한 대형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10월 시장 예상밴드는 1900~2020포인트”라고 말했다. 10월 최선호주로는 현대모비스(012330)와 넥센타이어(002350), 대림산업(000210), 강원랜드(035250)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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