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KT&G(033780)에 대해 금연 효과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저점 매수에 나설 시기라고 분석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8일 “과거 담뱃세를 인상했을 때 금연효과는 상반기에 집중되고 하반기에는 금연 실패로 정상 수요를 회복했다”며 “3년 차부터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담배 수요 감소에도 KT&G는 가격정책을 통해 이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 연구원은 “수요가 20% 이내에서 감소한다면 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30% 수준의 감소를 보이면 단위 마진이 낮은 저가제품을 통한 경쟁보다 가격인상이 담배업체로서는 현실적인 이익 회복 방안이 될 것”이라며 “수요가 25~30% 줄어들면 선별적인 가격인상에 나서 전체 소비자가 상승률을 최소화하면서 평균판매단가는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더해 담배 수출증가, KGC와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본사 정책성 비용 절감과 공장 및 인력 효율화 등 추가적인 이익 개선 요소들을 감안할 때 매수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 관련기사 ◀☞KT&G, 모든 것 최악인 지금이 ‘매수’ 적기-한투☞KT&G, 실적 가시성 낮은 국면 계속 된다…'보유'-NH☞KT&G, 추가 가격 인상 없으면 실적 타격 불가피-아이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