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다음(035720)에 대해 최근 정부 검열 논란에 따른 사용자 이탈 우려는 제한적으로 신규 사업확장이 순항 중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1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측의 보안 강화 대책과 더불어 카카오톡을 대체할 만 한 서비스가 제한적인 만큼 사용자 이탈 우려는 사라질 전망”이라며 “코리안클릭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순이용자는 8~9월 대비 5.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의 중장기 사업확장이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은 향후 동사의 플랫폼지배력 확대와 광고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가입자가 120만명 이상으로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고 선물하기 내 결제전환율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홈쇼핑업체, 대형마트, 편의점, 위메프, 배달의 민족 등 가맹점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대가 카카오페이 성공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카카오 뱅크월렛에 대해서는 “11월 출시될 예정으로 간편한 송금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ATM을 통한 출금과 최근 계좌조회도 가능하다”며 “카카오페이와 함께 광고와 사업확장을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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