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IT 관련 기술주가 9월 들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알리바바 상장 이후 지수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사한 업종에서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진행될 때 자금의 쏠림과 대기 현상으로 기존 상장기업 주가에는 부정적이라고 봤다. 그러나 이후에는 관련 업종의 지수 반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페이스북 상장 당시를 예로 들었다. 그는 “2012년 5월 페이스북 기업공개(IPO) 당시 미국의 IT 관련 업종지수는 전월대비 4% 감소했다”며 “페이스북은 8월까지 공모가 대비 52% 급락했지만 IT 관련 업종지수는 5월 말 대비 17%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까지 글로벌 IPO 금액은 16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78%나 증가했다”며 “2008년 이후 고점 수준인 80%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은 매우 높은 편으로 상장 이후 고평가 논란이 예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원은 나스닥지수 기업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알리바바의 1600억 달러는 애플과 구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인텔 다음을 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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