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급형 IT기기의 부상은 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가격·성능·서비스 비교 등 수집 가능한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구매하는 합리적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술 개발을 위한 설비투자비용이 포함되는 하이엔드 제품과 달리 높은 성능과 합리적 가격의 균형을 유지한 제품이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과열된 스펙 경쟁에 대한 소비자의 피로감이 쌓이면서 성능과 가격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은 ‘보급형’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며 “특히 하이엔드-보급형 간 기술 격차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블릿 대중화 시대…LG G패드 인기
태블릿이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가격은 내리고 편의성은 높인 태블릿이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066570)의 새로운 G패드 시리즈 3종(7형, 8형, 10.1형·사진)은 광시야각(IPS)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영화, 동영상, 전자책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 감상을 위한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10.1형 제품은 기존의 보급형 태블릿이 주로 7~8인치의 크기에 그치는데 반해, 저렴한 가격에도 10.1인치의 큰 화면과 880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오랜 시간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3’에 탑재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들도 대거 탑재되며 프리미엄 제품 못지않은 사용 편의성을 자랑한다.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인 ‘노크 코드’를 비롯해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손쉽게 연동시킬 수 있는 ‘Q페어 2.0’, 태블릿 화면을 상하로 나눠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듀얼 윈도’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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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는 비싼 가격과 전문가용 제품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하지만 최근 카메라 업계는 접근성을 대폭 낮춘 보급형 제품을 선보이면서 미러리스에 잠식당한 렌즈교환식 시장에서 부활을 도모하고 있다.
또 촬영 환경에 맞춰 적절한 사진 촬영 기법을 안내해주는 ‘가이드 모드’를 제공해 DSLR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합리적 가격에도 필수 기능 담은 블랙박스
최근 30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난립하며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는 블랙박스 시장에서도 필요 이상의 스펙보다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실속형 제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차량용 IT 전문 제조업체 아이트로닉스가 선보인 블랙박스(ITB-200L)는 합리적인 가격에 블랙박스로서 갖추어야 할 필수 기능과 편의 기능은 모두 갖춘 보급형 1채널 HD블랙박스다.
우선 전방을 HD(1280X720)의 해상도와 30프레임의 끊김 없는 영상으로 상시 녹화하며, 아이트로닉스만의 특화된 영상 녹화 알고리즘을 통해 어두운 야간에도 사물과 번호판의 인식률을 극대화했다. 또한 차량 배터리 방전 차단 기능, 주차모드 자동 진입 및 해제, SD메모리카드 포맷 기능 내장, 음성녹음 온오프(ON/OFF), 전용 개인용 컴퓨터(PC)플레이어 제공 등 기존 상위 모델 제품이 가지고 있는 사용자 편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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