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함정 수중충격 관련 기술이전 받는다

  • 등록 2014-04-14 오전 8:17:58

    수정 2014-04-14 오후 2:52:3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대우조선해양(042660)(사장 고재호)과 14일 오후 한국기계연구원 본관동 2층 회의실에서 ‘함정 수중충격 모델링·시뮬레이션 기술’ 분야에 대한 기술이전 협정을 체결한다.

이 기술은 수중폭발 충격 해석 및 평가분야에 있어 실제 폭약을 이용한 함정 충격 시험을 대체할 수 있다. 실제 폭약을 쓰면 많은 시험 비용과 자원이 필요하고 환경에 대한 우려도 있기 때문. 그래서 최신의 전산기술인 모델링·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가상 실선충격 시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

기계연은 함중 수중폭발 충격해석 평가 분야에 최근 20년간 수행한 수중폭발 충격 해석/평가 및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수중충격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 및 확보하고 있다.

우리 국외 방산 수출에서 함정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술이전 협정을 통해 국내 함정 기술이 외국과의 경쟁에서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천안함 침몰 사건의 조사활동에도 참여해 침몰·손상 원인을 규명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해당 보유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기술이전 협정을 통해 설계 중인 태국 프리깃함을 비롯 다른 국외 수출 함정에서도 전투 중에 기뢰나 어뢰 등의 위협으로부터 우수한 내충격 안전성을 가진 함정 설계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 기관은 함정 내충격 분야에 대한 기술이전을 발판으로 국외 방산 수출 분야에서 함정이 더욱 강한 수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권정일 박사는“함정 설계의 패러다임은 전투라는 극한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생존성을 높이도록 하고 있는데, 대우조선해양에 이전하게 될 함정 수중충격 관련 기술은 함정 생존성 확보 측면에서 핵심 기술”이라며, “기술이전을 통해 세계 함정 시장에서 국내 설계 및 건조한 함정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더 활발히 함정 수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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