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충담금 쌓을 필요 없어져..목표가↑-현대

  • 등록 2014-04-07 오전 8:19:31

    수정 2014-04-07 오전 8:19:31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은 7일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에 대해 소송 관련 리스크가 축소됐다며 기존 6만5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지난 4일 듀폰을 상대로 진행해 온 아라미드 영업비밀 항소심에서 연방법원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입장을 받아들이며 1심 판결을 무효화하라는 재심명령을 내렸다”며 “이를 통해 1심에서 듀폰이 지급하라고 판결한 9억 1990만달러 배상액과 전 세계 아라미드 생산 판매에 대한 금지명령도 무효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항소심 재판 결과는 2가지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번 항소심 결과 기존 배상액이 크게 축소될 가능성이 높고 상황에 따라서는 듀폰과의 합의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1심 판결이 무효화됐기 때문에 2분기부터 소송관련 충당금을 쌓을 필요가 없다”며 “지난 2년간 총 800억원의 소송관련 충당금 설정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손익은 악화됐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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