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압수수색, 서울 교통카드 사업 로비 의혹

  • 등록 2014-03-14 오전 8:43:18

    수정 2014-03-14 오전 10:19:36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1200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과 계열사의 사기대출 연루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KT가 이번엔 서울시 교통카드 사업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이 교통카드 사업입찰 비리 사건의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2일 오전 KT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 있는 KT GNE 사업부를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제2기 서울 지하철 교통카드 사업 입찰 당시 심사위원 명단을 사전에 확보해 로비를 벌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입찰 경쟁자였던 한국스마트카드의 제안서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건네받아 베낀 뒤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혐의로 지난 6일 한화 S&C 본사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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