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 전국 많은 눈, '비→눈으로' 대설주의보 지역 촉각

  • 등록 2013-11-27 오전 8:26:14

    수정 2013-11-27 오전 10:50:2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27일 전국에 많은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는 오는 29일까지 강추위가 몰아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새벽사이 전국에서 눈이나 비가 내려 일부 지역에서는 교통 대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충청과 경북북부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고 경북 동해안과 전북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지금은 비가 내리지만 앞으로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겠다.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1-7cm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

추위 속 전국 많은 눈이 내리겠고 대설주의보 지역을 비롯해 29일까지 강추위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과 경기, 충북과 경북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 지역은 경기와 강원지역 등 전국 26곳으로 평창 산간 일대는 최대 14cm의 눈이 내렸다. 아울러 대관령에는 7.5cm, 제천 4cm, 원주 2.5cm의 눈이 쌓였다.

충북지역에서는 제천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청주기상대는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충북 보은군도 대설주의보 지역에 포함시켰다.

앞으로 제주 산간에는 최고 15cm, 강원과 경기 동부, 충청북부와 호남 서해안에는 1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질 전망이다.

추위 속 많은 눈과 비는 27일 밤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남북도 지역을 시작으로 대부분 그치겠다.

그러나 당분간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낮에도 평년보다 5도 이상 낮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주 날씨는 28일과 29일 강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30일 이후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2.9도로 낮에도 1도에 머물고 그밖에 청주 4도, 대전 5도, 대구 6도 등 전국 대부분이 전날보다 2-5도 가량 낮아 하루 종일 춥겠다.

밤사이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번 주 추위의 정점을 찍을 전망인데 28일 서울 아침 기온은 12월 하순으로 볼 수 있는 -5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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