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투자전략은 보수적 시각의 접근이 요구된다”며 “7월 코스피가 그 동안 소외됐던 에너지, 소재, 산업재의 반등에 힘입어 1900p에 안착했지만 2000p 이상의 상승을 견인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물론 외국인과 기관이 이들 업종의 비중을 과도하게 낮춰 일정부분 비중 확대가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1980p까지의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하지만 1950p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역으로 에너지, 소재, 산업재의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을 권고한다. 8월은 1840~1980p의 범위를 설정해 1950p 내외에서는 비중축소를 1900p 이하에서는 비중을 늘리는 박스권내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최근 3년간 코스피대비 고배당주의 월평균 상대수익률을 분석해본 결과 8월에 3.4%p 초과상승해 일년중 시장대비 수익률이 가장 양호했고, 반면, 11월과 12월에는 차익실현과 배당락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대비 각각 0.5%p, 1.3%p 하회하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배당주는 7월 말에 매수해서 10월 말에 매도하는 것이 최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하반기에 접어들며 배당주의 주가가 상승하는 계절성이 확인, 이를 대비해 하반기에 접어드는 현시점에 배당주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포트폴리오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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