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신영증권은 4일 증권업종에 대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전배승 신영증권 연구원은 “재정적별 우려 완화로 위험자산 거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증권주의 상승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매크로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베타 증권주의 특징이 재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미 연준(FED)의 제3차 양적완화 발표 직후 증권업종 지수는 평균 1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유동성 공급 파급효과가 연속성을 보이지 못하며 거래대금이 재차 위축됐던 경험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에는 당시와 같은 단기간 내 급격한 조정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 근거로 “대내외 경제지표가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며 “위험선호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증권사들의 판관비 절감 노력 효과로 4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데다 대선 이후 금융정책 관련 긍정적인 뉴스플로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내 최선호주로는
우리투자증권(005940)을 꼽았다. 전 연구원은 “단기간 주가 급등이 부담이 되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되며 새정부에서 우리금융 민영화 이슈 기대감에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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