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CJ인터넷(037150)에 대해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 모두 부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만53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성종화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은 "2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대폭 미달할 것으로 보이고 신작모멘텀도 부재한 데다 `서든어택` 관련 불확실성도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비수기와 월드컵 영향으로 대부분 게임이 부진한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4%, 44%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성 연구위원은 "중국 법인 청산 손실이 총 110억원으로 추산되고 진삼국무쌍 판권 잔액 상각은 45억원 수준"이라며 "일회성 영업외비용 급증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중국법인 청산손실 반영 등이 마무리된 후 가벼운 몸집으로 신작 모멘텀과 해외 모멘텀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관망하다가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될 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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