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기자] HMC투자증권은
KB금융(105560) 주가에 M&A 가능성으로 인한 프리미엄이 덜 반영됐다며 아직 매수해도 좋은 시기라고 진단했다.
구경회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하락폭이 최대 900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증자로 인한 물량 부담을 모두 반영한 수준"이라며 "기본자본비율이나 BIS비율 등이 모두 높아 자본확충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M&A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증자 악재는 이미 반영이 끝났지만 M&A 가능성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며 "만약 KB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한다면 외환업무 강화와 업종 대표주로서의 위치 탈환이라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003년 이후 6년 동안 위상이 약해지면서 주가 흐름도 부진했지만 M&A에 성공할 경우 밸류에이션에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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