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8일 오리온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부진 우려 보다는 내년 상반기 급진적으로 진행될 제과사업 실적 모멘텀을 염두한 적극적 매수관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오리온(00180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지기창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작년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428억원(전년대비 1.8%증가), 53억원(전년대비 5.6% 증가), 35억원(전년대비 흑전)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은 올 1분기부터 재차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내수제과 사업은 멜라민 파동에서 빠르게 벗어나며 12월 매출액이 멜라민 이슈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가격 인상이 작년 3~4월에 진행됐고, 닥터유 신제품 매출액이 4월부터 본격 반영됐던 점을 감안시 오는 올 1분기에는 제품가격 인상 및 신제품 효과가 동시에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주가 압박요인으로 작용했던 미디어계열사 실적 역시 IPTV 컨텐츠 공급, `쌍화점` 흥행호조로 턴어라운드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