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증권사 실적 차별화..종목 선정 중요"-삼성

  • 등록 2007-10-18 오전 8:36:32

    수정 2007-10-18 오전 8:36:32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삼성증권은 18일 2007회계연도 2분기(7~9월)에 증권사들의 실적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업종보다 종목 선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장효선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전반적으로 이익 성장을 시현한 1분기(4~6월)와 달리 2분기 실적은 회사별 차별화가 심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평균 거래대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8월에 큰 폭의 시장 조정에 따른 회사별 상품운용수익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니버스내 증권업종(대우, 우리, 한국, 현대, 미래, 대신, 동양, 키움증권)의 2분기 이익 추정치는 5069억원으로 전년비 67% 증가하지만 전분기 대비 11.7%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9% 이상 하회하는 수준이다.

장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는 주가 강세에 힘입어 대부분의 증권주들이 폭등 양상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삼성증권(016360)미래에셋증권(037620)을 위주로 한 종목별 차별화가 극심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개별 증권사들의 핵심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업종보다 종목 선정이 핵심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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