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현대차(005380)의 경우 목표주가를 10만8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국내 공장의 손익개선에 따른 이익개선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중국 등 주요 거점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및 가동률 하락이 장기 성장성에 대한 낙관적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주가하락으로 가격메리트가 발생했지만, 밸류에이션 트랩에서 벗어나 추세적인 주가상승이 기능하기 위해서는 해외부문의 의미있는 실적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 파업손실 등으로 인해 3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해외법인 누적 손실 해소를 위한 본사차원의 지원도 당분간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A/S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감안할 때 단기적인 수익성 하락폭이 우려보다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중국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현대차그룹 중국 2공장에 대해 낙관적 기대치를 높이기 어려워 보인다는 점이 현대모비스 주가에도 부담"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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