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30일 아그마엘 회장이 최근 자신의 저서 `이머징마켓의 세기(The Emerging Markets Century)`에서 가장 장래성이 밝은 이머징마켓 블루칩 기업 10개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삼성 "소니보다 인지도 높고 인텔보다 R&D 예산 많다"
아그마엘 회장은 삼성전자를 1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미 일본 소니보다 더 잘 알려져 있고 연구개발(R&D) 예산이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보다 많다"며 "메모리 반도체와 평면 스크린 시장 점유율이 세계 1위"라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에 대해서는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의 인지도가 미국 NBC 방송의 `투나잇 쇼`를 진행하는 제이 레노의 조크보다 낮았지만 작년 J.D.파워의 차량 성능 설문조사에서 도요타를 제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현대차가 한국, 미국, 중국, 인도 등에 공장을 가진 글로벌 자동차 생산 업체으로 변모했다고 칭찬했다.
5위는 IBM의 PC 사업부를 인수한 중국 컴퓨터업체 레노버가 차지했다.
이어 인도 IT 업체 인포시스, 멕시코 시멘트업체 세멕스, 브라질 광산업체 CVRD, 브라질 항공기 생산업체 엠브라엘, `코로나` 맥주를 생산하는 멕시코 주류업체 그루포 모델로가 10위 안에 포진했다.
◇아그마엘 회장은 누구? 네덜란드 태생 이머징 전문 투자가
아그마엘 회장은 1987년 EEM를 설립했다. 현재 EEM의 운용자금은 250억달러에 이른다.
그는 거의 매년 방한하고 있고 한국 내에 지인도 많다. 그의 저서 `이머징마켓의 시대` 한국어판 추천사를 써준 사람은 바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장하성 고려대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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