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Q 실적 기대치 하회할 것…목표가 44%↓-대신

  • 등록 2023-10-23 오전 8:10:04

    수정 2023-10-23 오전 8:10:0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컴투스(078340)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44% 하향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 늘어난 2001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손실은 적자로 전환하며 18억원이 발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2억원 영업손실)을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천공의 아레나’가 비수기인데다 신작 ‘제노니아’의 흥행 부진으로 매출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며 “주요 신작 부재로 마케팅비 등 강도 높은 비용 통제가 예상되지만 연결로 반영되는 컴투버스, 미디어 자회사들의 적자 영향에 따라 회사 전체의 3분기 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컴투스는 자회사 컴투버스의 구조조정을 발표했으나 2024년 상반기까지 컴투버스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디어 자회사들 또한 단기간에 실적 턴어라운드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컴투스는 게임 외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을 게임의 실적으로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 역시 2024년까지도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전히 2014년에 출시한 천공의 아레나가 게임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야구게임들의 경우 단일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마진율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미 2023년 초 출시한 크로니클이 컴투스의 ‘천공의 아레나’ 의존도를 낮춰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빠른 매출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컴투스는 자체 개발 외에 퍼블리싱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실적 및 주가 회복을 위해선 천공의 아레나를 대체할 만큼의 주요 신작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주요 신작 공개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필드 위 여신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