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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코스피 시장 상장기업의 합병·분할·분할합병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합병공시 기업들 가운데 지난해 기록한 가장 큰 규모는 미래에셋대우(006800)가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 합병계약에 당시 미래에셋대우의 자산규모 34조8419억원으로 가장 컸고, 다음 순위는 소멸된 미래에셋증권이 기록한 28조4160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미래에셋생명(085620)이 피씨에이생명보험을 흡수할 당시의 자산규모 5조3450억원으로 가장 컸다.
지난해 상장기업의 관련 공시는 총 66건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합병공시 건수는 45건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반면, 분할공시 건수는 20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6월말 현재까지 공시건수 총 3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다. 합병공시는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반면, 분할공시는 75.0% 증가했다. 분할합병공시는 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증가율(300%)을 기록했다.
작년 합병공시 가운데 합병 상대방은 관계회사가 44건(97.8%)가 대부분이었다. 이 가운데 자회사가 25건(55.6%)으로 가장 많았고 계열회사가 16건(35.5%), 최대주주 3건(6.7%)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관계회사와의 합병은 1건(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이 추진됐지만 우회상장에 해당한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결정에 따라 무산됐다. 올해 6월말 현재까지 합병공시는 18건으로 계열회사가 10건(55.5%), 자회사가 5건(27.8%), 최대주주 3건(1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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