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역대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1888∼20160’ 추이에 따르면, 임기 4년차인 2016년 4분기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12%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노태우 전 대통령은 15%, 김영삼 전 대통령은 28%, 김대중 전 대통령은 31% 노무현 전 대통령은 12%, 이명박 전 대통령은 32%를 각각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최근 주간단위 지지율은 더 참담하다. 한국갤럽의 11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역대 대통령 최저치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6%보다 낮은 5%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5%를 기록했다. 이후 11월 4주차 조사에서는 4%로 내려갔다가 12월 9일 탄핵안 표결 직전인 12월 2주차 조사에서는 5%로 마무리했다.
박 대통령은 임기 1년차 1분기 지지율은 42%로 역대 대통령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 가까이 낮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임기 1년차 1분기 지지율은 무려 71%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60%, 이명박 전 대통령도 52%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년차 2·3분기에 83%라는 기록적인 지지율을 달성했다. 이후 시간을 흐르면서 50%대→40%대→30%대→20%대로 하락했다가 30∼40% 박스권을 유지했다. 5년차에 접어들면서 지지율이 급락했는데 5년차 2분기 7%, 3분기 8%, 4분기 6%를 각각 기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년차 1분기 71%를 최고점으로 60% 안팎, 50% 안팎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4년차에는 20%대 후반으로 폭락했다가 5년차에는 30%대 초반 또는 20%대 후반을 가각 기록했다.
한편 한국갤럽의 역대 대통령 평가에는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 또는 ‘잘못하고 있다’는 묻는 2점 척도 방식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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