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의료 스타트업, 영국 자본과 손잡고 유럽 진출한다

KOTRA, 의료 스타트업 파트너링 사업 실시
英자본과 韓기술 결합..유럽 진출 시너지 기대
  • 등록 2016-03-10 오전 6:38:39

    수정 2016-03-10 오전 6:38:39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영국 자본과 한국 스타트업이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코트라(KOTRA)는 영국 벤처캐피탈인 브라이트스타파트너스(Brightstar Partners)와 함께 의료분야 스타트업 투자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파트너링 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적 금융 강국이자 유럽 스타트업 중심지인 영국의 벤처 자본과 국내 우수기술의 연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브라이트스타는 브리티시텔레콤(BT)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헬스케어, 의료기기 스타트업 전문투자사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KOTRA는 브라이트스타, 창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8일과 10~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위치한 팁스타운(TIPS Town)에서 ‘브라이트스타 핀포인트 상담회’를 개최했다. 가정용 진단기기, 사물인터넷(IoT) 기반 일회용 약물 주입기, 초음파 영상 진단장치 등 유망 스타트업 17개사가 참가한 이번 상담회에서 기술 혁신성, 수익 창출 가능성, 향후 상장 전망 및 영어소통능력 등을 바탕으로 3~5개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브라이트스타로부터 투자뿐만 아니라 유럽 진출에 필요한 기술 컨설팅, 특허 지원 등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국내 유망 중소기업 투자를 위해 브라이트스타는 410억원 규모의 ‘한영 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또한 KOTRA가 4월 런던에서 개최하는 ‘K-스타트업 서밋 런던(K-Startup Summit London)‘에도 참가해 IR 피칭, 1대1 투자 유치 상담 및 쇼케이스 전시 기회를 얻는다.

상담회를 위해 방한한 브라이트스타의 크리스 윈터(Chris Winter) 이사는 “영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의료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며 “최근 의료기술이 아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과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보유한 영국이 만난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스타트업 플라즈맵(Plasmapp) 임유봉 대표도 “브라이트스타의 적극적인 관심에 놀랐다”며 “유럽으로부터의 투자와 멘토링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효춘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세계적인 스타트업 강국인 영국과의 협력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전기가 마련됐다”며 “세계 각지의 창업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창업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브라이트스타 핀포인트 상담회’에 참석한 크리스 윈터(앞줄 왼쪽 두번째) 브라이트스타 이사가 우효준(앞줄 왼쪽 네번째) 프라센(FraSen) 대표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개인 수면 관리 안대를 테스트하고 있다. KOTR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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