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발사]이관섭·우태희 차관, 국가기간시설 긴급 현장점검

이관섭 1차관, 수도권 전력 담당 신성남변전소 방문
우태희 2차관, 가스안전공사 찾아 관리실태 점검
"주요시설 철저한 방호·보안관리 중요"
  • 등록 2016-02-08 오전 10:23:03

    수정 2016-02-08 오전 10:23:03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1·2차관이 에너지 관련 국가기간시설을 잇따라 방문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대응태세를 긴급 점검한다.

8일 산업부에 따르면, 우태희 2차관은 이날 오후 강남구 대치동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및 코엔에너지 서비스를 방문해 가스안전 비상운영체계 및 가스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수도권 29만여곳 업소의 가스 안전관리를 맡고 있고, 코엔에너지는 서울·경기 147만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관섭 1차관은 오는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신성남변전소를 찾아 송변전 설비 운영실태 및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해당 변전소는 한국전력(015760)공사 경기지역본부 소속으로 반도체, 전자산업이 밀집된 경기도 남부권 16개시 전력설비를 관리하고 전력 31%를 서울에 공급하고 있는 전력공급 요충지다.

이 차관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으로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변전소 등 중요 전력시설에 대한 방호·보안 관리가 대단히 중요한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인천 소재 한국가스공사 LNG 인수기지를 방문해 “오늘부터 석유, 가스, 전력 등 주요 에너지시설의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했다”며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오른쪽) 1차관, 우태희 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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