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는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설연휴 내내 ‘설날 민속한마당’을 열어 명절분위기를 돋운다(사진=에버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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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는 6일부터 10일까지 장장 닷새간 이어진다. ‘방콕’만 하고 있기엔 아까운 시간. 바쁜 일상에 치여 미리 계획하지 않았다면 가까운 리조트나 테마파크로 떠나보자.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풍성한 민속놀이는 물론 설 이벤트로 중무장했다. 가족과 설빔을 곱게 차려입고 나서도 좋다. 한복 입은 나들이객에게 할인까지 해주는 곳도 있으니 ‘일석삼조’다.
놀이기구만 탈 수 있는 곳이란 편견은 버려라. 설 연휴 내내 전국의 테마파크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명절기분을 북돋운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는 ‘설날 민속한마당’ 행사를 연다. 또 병신년 원숭이의 해를 맞아 원숭이 관련 참여형 이벤트로 설 연휴 나들이객을 맞는다. ‘손오공’으로 분장한 팔씨름 왕과의 릴레이 대결, 행운의 원숭이 캐릭터 그려주기 등을 준비했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흥부·놀부와 함께하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펼친다.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상모돌리기 등 10여종의 민속놀이를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전래동화 속 흥부, 놀부로 변장한 익살스러운 연기자가 나들이객과 민속놀이 대결을 펼치기도 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워터파크 등 롯데 테마파크 삼총사는 제기차기, 윷놀이, 소고춤, 부채춤을 즐길 수 있는 ‘설날 큰잔치’를 연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00여명이 넘는 연기자와 수백명의 관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메인공연 ‘까치까치 설날’을 선보인다. 또 설 명절 주간인 14일까지 파크 곳곳에서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 가족단위로 참가하는 ‘민속놀이 한마당’과 민속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여성농악대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선 메인수조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설 세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한복을 입고 방문한 고객에게 입장권을 1만원에 판매한다.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는 신년하례 ‘캐릭터 포토서비스’를 진행한다. 서울랜드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총 출동해 명절 나들이객을 맞는다. 새해소원을 풍선에 적어 하늘 높이 날리는 이색행사와 민속놀이 체험전도 펼친다. 상모돌리기, 투호던지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우리 전통 민속놀이와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중국·일본 등 해외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열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경기 고양시 일산 원마운트는 스노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등 곳곳에서 각종 전통놀이와 체험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스노파크에서는 가족 참여 제기차기 대전과 딱지치기, 설날 장원급제 퀴즈 이벤트, 덕담 캘리그라피 이벤트를 연다. 워터파크에서는 대복 주머니 행사와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 쇼핑몰 파크광장에서는 온가족 윷놀이대회(8∼9일)를 진행한다. 2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장구·대북·소고 등 전통악기를 다뤄보는 타악기 체험, 떡메치기와 뻥튀기만들기 등 참여행사, 새해 소망을 소원지에 적어보는 소망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세종시 베어트리파크는 선착순 고객 50팀에게 베어트리파크 가족입장권, 피자이용권, 캔들, 쿠키 등이 들어 있는 복주머니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부모가 자녀에게 전하고 싶은 가르침을 담은 가훈을 문패에 적는 ‘가훈 문패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매일 20가족씩이다.
|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설연휴 내내 제기차기, 윷놀이, 소고춤, 부채춤 등을 즐길 수 있는 ‘설날 큰잔치’를 연다(사진=롯데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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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설연휴 내내 제기차기, 윷놀이, 소고춤, 부채춤 등을 즐길 수 있는 ‘설날 큰잔치’를 연다(사진=롯데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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