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과업황 둔화로 실적 부진… 목표가↓-KB

  • 등록 2015-10-06 오전 8:12:03

    수정 2015-10-06 오전 8:12:0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투자증권은 6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국내 제과 시장 업황 둔화와 메가마크의 상각비 반영, 스포츠토토와의 계약만료로 연말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4만원에서 140만원으로 9.1%(14만원)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손주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회사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7.9% 감소한 5924억원. 770억원”이라며 “연초 계열사 합병으로 인한 이익개선은 유효하지만 메가마트 상각비가 하반기 200억원이 반영되고 스포츠토토 실적 반영 제외로 연결기준 성장률 악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국법인의 경우 중국시장 성장률 둔화와 춘절 이후 재고물량 비용 이슈, 날씨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하는데 그쳤다.

그는 “대부분 신제품은 2분기 마지막에 출시돼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되고 판관비용은 상반기에 선집행됐다”며 “개별기준 3분기 예상 매출액 3309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17.2% 증가해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손 연구원은 “주가는 2분기 중국실적 부진과 홈플러스 이슈로 지속 하락했다”며 “3분기는 신제품 효과로 실적 회복세를 잇겠지만 과거 호실적 시기와 같은 고성장은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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