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Q 실적 기대치 하회…4Q 개선될 듯-하이

  • 등록 2015-09-14 오전 8:36:04

    수정 2015-09-14 오전 8:36:04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이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9000원을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메르스 여파가 지속되고 유가급락에 따른 헷지부분 손실이 발생하면서 대한항공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메르스의 여파로 동사의 7월 탑승객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 감소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탑승객수가 8월 전년 수준을 회복하고 9월 전년 동기대비 성장세를 기록하더라도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하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연간 유류소모량의 약 30% 내외를 헷지하는데 7월 이후 유가가 급락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헷지 손실도 발생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4분기에는 여객수요가 증가하고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9월부터 여행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성장세로 돌아서고 10월부터 10% 내외의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4분기 동사는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가 유류할증료 이하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호재로 봤다. 유가가 유류할증료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유가하락분 전체가 항공사에 이익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주가는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약세를 이어왔다”면서 “현재 동사의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기준 4.9배로 저평가된 상태로 매수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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