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2분기부터 수주 회복세… 실적 개선 기대-하나

  • 등록 2015-09-02 오전 7:54:07

    수정 2015-09-02 오전 7:54:0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포스코ICT(022100)에 대해 올해 2분기 수주가 회복됐고 하반기에도 대형 프로젝트가 몰렸으며 연결 자회사의 턴어라운드 등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7600원을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회사 매출액은 2356억원, 영업이익 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0%, 48.0% 감소했지만 신규수주는 1917억원으로 118.3% 늘었다”며 “포스코그룹 설비투자 감소로 부진했던 실적이 수주 회복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파푸아뉴기니(233억원), 광양제철소 3고로 개수(약 300억원) 등 대형 수주가 몰렸고 내년 중국 충칭강철 일관제철소,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공장 수주도 기대된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포스코건설의 합작법인(JV) 설립으로 진행되는 자동차공장·화력발전소 건설은 신도시·철도·도로 등 인프라 설로 이어져 수주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2.1% 감소한 1조421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462억원, 수주잔고는 약 1조2000억원으로 추정됐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손실 44억원을 낸 포뉴텍·포스코LED 등 연결자회사의 올해 턴어라운드도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주요 연결자회사들의 상반기 매출액은 7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늘었고 영업이익 1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지난해 발광다이오드(LED) 시장 경쟁 심화와 발전소설비 수주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를 바닥으로 내년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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