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페이스북…최단기간 시총 2500억불 돌파

상장 3년2개월만에 달성
구글이 세운 8년 기록 절반 이상 앞당겨
  • 등록 2015-07-14 오전 8:05:39

    수정 2015-07-14 오전 8:05:3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이 2500억달러(약 282조7500억원)를 넘어서면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상장 3년여 만에 달성한 것으로 구글이 세운 최단 기록을 깼다.

△페이스북 주가추이, 출처=마켓워치
1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전 거래일 대비 2.44% 오른 90.1달러로 거래를 마쳐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2525억4000만달러로 불어났다. 올 들어서만 페이스북 주가는 15%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S&P500지수 가운데 시가총액 9위로 뛰어올랐다. 월마트와 P&G도 넘어섰다.

지난 2012년 5월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초기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업공개 때 시가총액은 1042억달러였지만, 4개월 만에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2013년부터 꾸준히 올라 상장 3년2개월 만에 시가총액 2500억달러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S&P500지수 종목 중 최단 기록이다. 구글이 기록한 이전 최단기록 8년을 절반 이상 앞당겼다.

페이스북의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모바일 광고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매출의 90%를 광고부문에서 올리고 있다. 1분기 광고 매출은 33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이 중 3분의 2 이상이 모바일 광고에서 나왔다. 2분기 매출액은 37% 증가할 것이라는 게 컨센서스다.

주가가 오르면서 밸류에이션도 비싸졌다. 페이스북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7배에 달해 S&P500 평균의 다섯 배 높다. 나스닥 인터넷지수는 현재 27배 수준이다.

폴 스위니 블름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주가수익비율이 높다는 것은 장기 성장 스토리에 대해 시장이 믿고 있다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이 나스닥 평균보다는 더 가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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