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양증권은 7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내국인 면세한도의 상향이 객단가 상승으로 직결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4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앞서 지난 6일 정부는 해외 여행자 면세한도를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면세한도를 초과한 휴대품 반입을 자진신고할 경우 간이세율 적용 산출세액의 30%를 공제하는 안도 있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신라면세점에서 내국인 매출 비중이 25% 수준으로 내국인 객단가가 350~400달러”라며 “내년 내국인 객단가 상승률을 0~50%로 가정할 경우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2279억~3282억원으로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국인 객단가 상승률 20%를 가정해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 대비 각각 44%, 82% 증가한 4조2600억원, 2680억원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인천공항 임차료 리스크가 있지만 내국인 객단가 상승과 함께 중국인 여행자 증가 관련 모멘텀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호텔신라, 내국인 면세한도 상향 수익에 긍정적..목표가↑-삼성☞호텔신라, 면세한도 증액으로 실적 高성장..목표가↑-대신☞해외 주식 직구로 제2의 호텔신라 찾아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