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박스권 지속..경기민감주 반등은 미니랠리"

  • 등록 2014-03-27 오전 8:02:24

    수정 2014-03-27 오전 8:02:2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증권은 당분간 코스피가 1850~2000포인트 사이의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기민감주의 반등은 미니랠리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27일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기업의 실적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되고 있고 중국의 상황이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박스피라 표현해도 무리가 없다”고 평가했다.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전망이 정체돼 있고 외국인의 시각이 비우호적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우리증시와 상관고나계 높은 중국 역시 불확실성에 쌓여있다”며 “당분간 견고한 박스권을 상향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2012년 이후 소프트웨어 업종은 64%의 수익률을 거두고 건설업종은 -30%의 수익률을 거뒀다”고 마랬다. 각 업종간 이익 성장성과 미래 성장스토리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무려 100%가까이 나는 상황인 셈.

이 연구원은 “향후에도 업종 선호도가 유지될 수도 있고 낙폭과대주 역습이 나타나며 키맞추기가 진행될 수도 있다”면서도 “에너지, 화학, 건설과 같은 소재/산업재의 반등은 미니랠리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경기민감주의 반등은 중국 경기 부양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 경제상황을 살펴보면 강한 경기부양책을 실행하기는 다소 무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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