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분기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을 2% 상회하는 8조6300억원, 매출은 3% 웃도는 52조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우호적인 달러-원 환율 여건과 우려했던 휴대폰 부문의 외형과 수익성이 판매량 호조와 비용절감 효과로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영업적자로 전환을 우려했던 자회사인 SDC가 프리미엄급 TV패널 호조와 갤럭시S5용 AMOLED 출하량 증가로 영업흑자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3억7300만대에 이르고 태블릿PC 판매량은 7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그는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공개된 기어핏의 호조로 웨이러블 기기의 판매도 지난해 100만대에서 올해 550만~650만대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휴대폰(IM) 부문의 수익성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비중은 30% 내외로 판매가 양호하고 계절적 요인으로 마케팅 비용이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제조 원가 절감을 위해 강력한 비용절감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1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11%, 매출은 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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