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등에 업은 벅스 '부활의 날갯짓'

카카오뮤직, 올해 매출 317억원 추정
이달 들어 주가 15.4% 상승..5개월 만에 1만원 회복
  • 등록 2014-01-30 오전 11:30:00

    수정 2014-01-30 오전 11:30: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음악 포털사이트 ‘벅스’를 운영하는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만나 옛 영광을 되찾을 채비를 끝냈다. 올해 들어 주가도 빠르게 상승하며 5개월 만에 1만원 선을 회복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오위즈인터넷은 올해 들어 15.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3% 상승하는 데 그쳤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디지털 음원서비스인 ‘벅스’를 운영하고 있다. 벅스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으로 한국능률협회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음악포털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 면에서 경쟁 서비스를 앞섰다. 하지만 이동통신사의 지원을 받은 ‘멜론’ ‘올레뮤직’ 등이 성장하면서 음원 공급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졌다.

주식시장에서도 네오위즈인터넷의 인기는 예전만 못하다. 계열사인 네오위즈게임즈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신규 성장 동력으로 삼은 모바일 게임부문도 최근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탓이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와 함께 모바일 음원서비스 ‘카카오뮤직’을 출시하면서 네오위즈인터넷을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선이 변하고 있다. 지난해 9월25일 카카오 뮤직을 출시한 이후 20여일 만에 500만 내려받기를 돌파하며 초반 사용자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카카오 스토리와 연동한 카카오 뮤직만으로 12월에 매출 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8일부터 카카오톡과 연동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월 매출 규모는 3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곽희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의 일일 이용자 수(DAU)는 각각 3200만명, 1400만명”이라며 “노출 빈도 차이 등을 고려하면 카카오톡 연동으로 올해 매출액은 31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2~3년 내 매출액 1000억원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이 모바일 시장에서 성장하면서 기관 투자가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신영자산운용은 네오위즈인터넷 지분 5.06%(68만507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로 보고했다.

LIG투자증권은 올해 네오위즈인터넷이 매출액 797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52.1%, 390.7%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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