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찌·반지' 주얼리도 이제는 레이어링 시대

  • 등록 2013-07-20 오전 11:30:43

    수정 2013-07-20 오전 11:30:4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트위드재킷, 컨버스 슈즈, 트렌치 코트처럼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클래식 아이템은 유행의 흐름에 좌우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 시대의 가장 핫한 트렌드의 중심에서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다. 이러한 클래식 아이템들은 가장 베이직한 스타일로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조화로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심플하면서 우아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데일리 주얼리로 사랑 받고 있는 클래식 네크리스는 하나만 착용해도 좋지만, 다른 컬러 및 소재의 제품과 적절히 레이어링하면 더욱 다양하고 패셔너블한 룩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비슷한 분위기보다는 서로 다른 것끼리, 개성있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클래식한 디자인 등 상반된 스타일을 매치하면 룩 전체에 포인트를 주면서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이러한 레이어링은 모던하고 세련된 오피스 룩에는 트렌디함을 더해주고, 캐주얼 룩에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무드를 더해준다.

다채로운 팬던트와 길이가 다른 여러 줄을 겹쳐 네크리스에 포인트를 주었다면 브레이슬릿은 조금 더 다양하게 레이어드 하여도 좋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다른 스타일의 클래식한 브레이슬릿과 펑키한 느낌의 브레이슬릿을 함께 착용하여도 색다른 느낌을 선사해 주기 때문.

스와로브스키의 한 관계자는 “클래식 주얼리는 포멀 룩에만 어울린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려도 좋을 만큼 이번 시즌, 다양한 방법으로 클래식 주얼리를 레이어링하여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스러운 클래식한 스완 브레이슬릿에 캔디 컬러 크리스털의 브레이슬릿을 레이어드 하여 깜찍한 느낌으로 연출한다거나, 얇은 크리스털 과 클래식한 브레이슬릿을 레이어링하여 한층 더 품격 있는 룩을 연출 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단 겹쳐 입고, 쓰는 것이 유행이라 해 무조건 많은 개수의 주얼리를 마구잡이로 착용하는 것은 오히려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이어 “세 개 이상의 제품을 레이어링 할 경우에는 컬러나 소재를 통일시키면 더욱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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