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0엔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동부

  • 등록 2013-07-03 오전 8:52:05

    수정 2013-07-03 오전 8:52:05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동부증권은 3일 현대차(005380) 등 자동차 업종에 대해 엔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임은영 연구원은 “2일 자동차 업종의 주가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3~5% 급락했다”며 “주가하락의 이유는 엔화약세 우려, 단기주가상승으로 차익실현 욕구, 3분기 파업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 자동차 메이커 빅3의 실적은 엔화약세에도 일본 내수 부진 및 일본 수출감소, 픽업 및 SUV 위주의 미국수요 증가, 중국 시장점유율 회복 지연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엔/달러 100엔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엔화약세가 진행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현대기아차의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는 전년동기보다 7.1% 증가했고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3분기 파업리스크는 현대차 기준으로 국내공장 비중이 39%로 낮아졌고, 9월 노조위원장 선거로 인해 예전에 비해 축소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3분기 영업일수 부족 및 과도한 우려에 의한 주가하락을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하기를 권유한다”며 “단기에는 파업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현대차와 타이어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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