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통일부 장관 내정자를 비롯한 새 정부 3차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장관겸 경제부총리 내정자로는 현오석 현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이 내정됐다.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과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거친 경력이 높이 평가됐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는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탁됐고,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이 낙점됐다.
국토교통부장관에는 서승환 현 연세대 교수가, 신설되는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윤진숙 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불안과 공직사회의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장관 추가 인선 발표를 하게 됐다”며 “정부조직 개편안이 조속히 통과돼 새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