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항공사들의 주가는 경기회복 기대감, 합병, 저가 메리트를 바탕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한항공은 한일노선과 중미환승 부진을 일시적 혹은 구조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KAI 인수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당분간 관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4분기 예상실적은 IFRS 연결기준 매출액 3조1674억원, 영업이익 49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0.7%, 35.7% 감소할 것”이라며 “여객부문 저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 측은 중국 공산당대회로 인한 중국 출국수요 자체 부진을 이유로 설명했지만 중미국적의 직항노선이나 경쟁사로 인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급유단가의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매출액이 정체되면서 항공수입대비 유류비중이 44%로 여전히 실적 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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