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새누리당이 4·11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문재인(59)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잡을 대항마로 김세연(40) 의원을 출마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새누리당 한 비대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상의 카드는 이기는 것이고 차선은 지더라도 `문재인 바람`을 최소화하면서 전략적으로 지는 것"이라며 "거물급보다는 철저하게 참신함으로 맞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곳에 공천을 신청한 사람은 `MB맨`인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김수임 전 경실련 정농생협 이사장, 박에스더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부회장, 손수조 전 주례여고 총학생회장, 신상해 전 시의원 등 총 5명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4월 총선의 최대 관심지역인 부산 사상구의 민심을 얻기 위해 이들 후보 외에도 참신한 인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중에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부산 금정구를 지역구로 둔 쇄신파 초선 김세연 의원이다. 김 의원은 부산에서 5선을 지낸 고(故)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로 부산에 있는`동일고무벨트(주)`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2010년 당시 825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국회의원 재산 순위 4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