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오는 17일 중국 텐진시에 `텐진1호점`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베이징점 이후 3년 만에 오픈하는 텐진 1호점은 롯데백화점의 해외 3호점이자 중국 내 두 번째 점포이다.
텐진 1호점은 롯데백화점이 직접 100% 자본을 출자해 독자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첫 점포다. 때문에 합작으로 투자로 설립된 베이징점과 달리 롯데백화점만의 선진화된 쇼핑 시스템을 반영하고, 롯데만의 차별화된 색을 담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롯데백화점이 이번 텐진점 오픈을 통해 중국사업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롯데百, 中 4대 도시 `텐진` 입성
롯데백화점이 중국 내 첫 독자 점포가 들어서는 텐진시는 면적 1만1300㎢, 인구 1200만
실제로 2009년 1인당 GDP는 1만600달러·신장률 17.4%로 상해(1만1900달러 · 8.2%)와 비교했을 때, 그 성장세가 매우 빠르다. 텐진의 이러한 급속 성장은 장기적으로 볼 때, 백화점 등 서비스 시설의 투자에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텐진 1호점은 연면적 5만㎡(1만 5100평), 영업면적 2만8400㎡(8600평), 지하 2층 ~ 지상 4층 규모로, 식품·잡화·의류·생활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09년 부동산개발사인 `인항치지집단유한공사`가 개발 중인 인항해하광장에 대한 15년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동마루 상권은 중·고급 주택가가 인접하고 있는 도심상권으로 원동·팍슨·이세탄 등 외국계 백화점이 함께 위치해 있는 중심 상업지구이다. 또한, 올해 말에는 텐진점 지하와 지하철 2·4호선의 환승역이 연결될 예정이고, 바로 옆에는 6차선 도로도 지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한국 브랜드 40여 개 입점..`롯데만의 차별화로 승부` 텐진점의 가장 큰 차별화는 `매장구성`과 `상품구색`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타깃 마케팅을 바탕으로, 중국고객 특성을 반영해 롯데만의 차별화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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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구성은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하고, 이 중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화장품, 여성의류 등 한국브랜드 40여 개도 포함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업체들과 함께 텐진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지하 1층에 국내 트렌드를 반영해 SPA브랜드와 영캐주얼 브랜드별 메가샵을 구성했다. 또한, 명품브랜드·영캐주얼·IT제품·아동복 등 다양한 상품군의 트렌디한 제품만을 별도로 모아 놓은 편집숍도 대거 입점시켰고 고가의 시계를 많이 구입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480㎡ 규모의 명품시게 편집숍도 마련했다.
식품관과 가정매장 운영도 차별화했다.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 마음 훔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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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전체 면적의 20%를 서비스라운지나 아동놀이방 같은 고객편의시설에 할애했고, 주차가 쉽지 않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우수고객에게는 인근 9km지역까지 순환하는 리무진형 셔틀버스도 마련, 차량 내에서 음료나 매거진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쇼핑과 함께 문화생활을 지향하는 롯데백화점은 텐진시 최초로 문화센터도 도입했다. 고객을 대상으로 음악이나 요리, 건강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진행할 수 있는 460㎡ 규모의 문화센터를 운영한다.
이철우 대표이사는 "향후 주요 도시를 비롯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중소 도시에도 진출하는 `다점화 전략`을 펼치고, 백화점 단독보다는 복합단지에 진출함으로써 중국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012년 5월 텐진시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단지 `문화중심`내에 `텐진2호점` 오픈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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