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MO' 본격 시동..해외사업 강화

강신익 CMO 사장 지휘
해외법인-사업본부 협업 조정
  • 등록 2011-03-22 오전 8:06:15

    수정 2011-03-22 오전 8:42:01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가 GMO(글로벌 마케팅 부문)이라는 조직을 가동, 해외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해외 사업 성과에 성패가 달려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GMO 조직의 총책임자는 강신익 LG전자 사장(사진). 이 조직은 과거 CMO(최고마케팅책임)와 CGTMO(최고유통책임), CSCO(최고공급망관리책임)가 통합된 조직이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강 사장은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GMO 조직과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GMO는 브랜드전략과 판매역량강화, 공급망관리, 물류으로 구성돼 있다. LG전자 브랜드 방향을 제시하고 제품 적기 공급 및 판매와 컨설팅을 지원한다. 약 100 명의 인력들이 배치돼 있다.

강 사장은 "LG전자 성패는 해외 사업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해외 판매법인은 전쟁에 비유하면 최전선"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좋은 제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하려면 해외법인과 사업본부의 협업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CEO를 보좌하면서 양 측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 CMO는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사장은 "과거에는 이런 역할 중 상당부분을 외부 컨설팅에 의존했지만 성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며 "내부 컨설팅이 제대로 된다면 직원 역량 향상과 외부 우수 인재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 직원들에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조직에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추구해나가면 회사는 혁신적인 회사로 바뀔 것"이라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마켓in][크레딧리포트]"LG전자, 스마트폰으로 이륙 준비 끝" ☞LG전자, 3D 스마트 TV 제품군 확대 ☞LG전자, 美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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